(참여자)
〈23:59:60〉, 2015,2018, 설치, 실크에 프린트,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제작지원
구민자는 일상적 행동과 그에서 기인하는 의문에서 시작되는 사적인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사진, 영상, 설치,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작업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쌈지스페이스 스튜디오 프로그램과 바르셀로나 앙가르 레지던시, 뉴욕의 ISCP 등 레지던시에 참여했다. 2010년에는 송은미술대상 우수상을 수상했고,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벨기에 겐트에 위치한 HISK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주요 개인전으로 2009년 〈Identical Times〉(스페이스 크로프트, 서울, 2009), 〈대서양 태평양 상사〉(무어 스트리트 마켓, 뉴욕, 2011), 〈경복: Inside the Belly of Monstro〉(Citadellaan 7, 겐트, 2018) 등이 있고, 〈타이페이 비엔날레〉(타이페이 시립미술관, 2008), 〈VIDEO: VIDE&O〉(아르코 미술관, 서울, 2009)〉, 〈세탁기장식장〉(서대문구 재활용센터, 서울, 2012), 〈젊은 모색 2013〉(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13)등 그룹 전시에 초청 전시되었다. 2018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과 SBS 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의 후원작가 네 명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23:59:60〉, 2015,2018, 이미지 슬라이드, 2분 39초,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제작지원
2015년 6월 30일 23시 59분 59초와 7월 1일 0시 0분 0초(UTC 기준) 사이에 “23:59:60”으로 표기될 수 있는 1초의 윤초(閏秒, leap second)가 더해졌다. 윤초가 더해지거나 빼지는 이유는 시간이 지나며, 지구의 공전 속도에 따르는 태양시와 원자의 진동 단위로 계산되는 표준화된 원자시의 사이에 생기는 시간 차이를 좁히기 위한 것이다. 1970년대 도입된 이래로 대체로 3,4년에 한 번씩 1초가 더해지곤 했으며, 동시에 더해지지만 각 지역 표준 시간대 별로 그 시간은 다르다. 예를 들어 스페인의 경우는 7월 1일 00:59:59와 01:00:00사이에, 브라질의 경우라면 6월 30일 20:59:59와 21:00:00사이에 윤초가 더해졌다.이 작업의 아이디어는 지구적 차원의 24개 표준 시간대에서 동시에 윤초가 더해지는 그 시간을 촬영함으로써 그 1초라는 “창조된 시각[時覺] 영역”을 포착해보기 위한 것이었다. 여러 방법을 통해 알게 되고 작가에게 참여를 부탁 받은 각 지역의 참여자들은 자신이 있는 장소의 그 시간에, 1초의 노출(셔터 스피드)로 두고 사진을 찍었고, 그 사진들과 함께 주소나 GPS위치 등의 정보들을 작가에게 사진 원본 데이터와 함께 보냈고, 참여자들이 보낸 사진들은 원본에 비례하는 크기로 천에 인쇄 되어 69개의 깃발로 미술관 곳곳에 설치된다.

〈23:59:60〉의 사진들은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서도 이미지 슬라이드의 방식으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