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BEFNOED>, 2016, 비디오, 스크린, 주문 제작 벽 받침대, 각종 케이블, 가변 크기, 작가 제공
아티스트 듀오인 에바/프랑코 마테스는 현대 네트워크 사회의 조건에 대응하고 이를 해부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한다. 이들은 온라인 상의 윤리와 정치에 블랙 유머로 접근한다. 샌프란시스코 근대미술관(SFMOMA), 시카고 MCA(2018 예정), 모리 아트 뮤지엄(도쿄, 2018 예정), 요코하마트리엔날레(요코하마, 2017), 시드니비엔날레(시드니, 2016), 화이트채플 갤러리(런던, 2016), 중국미술관(베이징, 2008), 뉴뮤지엄(뉴욕, 2005), 베니스비엔날레(베니스, 2001) 등에서 열린 전시에 참가했다.
작품 <BEFNOED>(By Everyone For No One Every Day, 매일 모두에 의한, 아무도 위하지 않는)를 위해 듀오는 익명의 작업자들에게 안내서를 주고 다양한 행위를 하며 스스로를 촬영하게 하였다. 작업자들은 크라우드소싱 서비스를 통해 고용되기 때문에 우리는 이들이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심지어 그들의 동기가 무엇인지도 알 수 없다. 여러 개의 모니터들은 서로 기대서 설치되거나, 바닥에서 몇 피트 공중으로 띄워져 있는 등 흔치 않은 형태로 설치되어 있다. 그래서 이 비디오를 보려면 관람자들은 어쩔 수 없이 어색하고 괴상한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관람자들이 공간에서 퍼포머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금전적인 보상을 받고 우리를 즐겁게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스스로 대상이 되어야 하는 대가가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