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포스트-스노든 네일>, 2016, 네일 아트, 손톱에 붙인 다섯 개의 마이크로 SD 카드, 총 128 GB 용량, 디지털 컨텐츠, 작가 제공
아람 바톨은 인터넷, 문화, 현실 사이의 상호 작용을 표현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그는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커뮤니케이션 채널들이 우리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 고민한다. 바톨은 인간이 미디어로 무엇을 하는가 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미디어가 인간을 대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의 작업에서는 공공과 개인, 온라인과 오프라인, 테크놀로지에 대한 갈망과 일상적 삶 사이의 긴장이 핵심을 이룬다. 공공 영역으로 침투하는 작업과 설치 작업은 디지털 세계를 가끔은 놀랍도록 물질적으로 나타내며, 실재와 비물질성에 대한 우리의 관념에 도전한다. 바톨은 뉴욕현대미술관(MoMA, 2011),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2017), 베니스비엔날레(2017) 등에 참가하였고, 수 많은 국제 워크숍과 강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나자 부텐도르프는 다학제적인 시각 예술가로, 인간의 몸을 인공 지능으로 확장하는 것, 사변적인 외계 시나리오, 포스트휴먼적인 장신구(장착 기기)에 관해 전문적으로 탐색한다. 부텐도르프는 사이보그 e.V. 베를린의 창립 멤버이고, ‘체외배양’(explants)이라는 용어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부텐도르프는 국립할레미술대학교 부르그기비헨슈타인에서 시각 예술 학위를 받았다. (2006-2012)
<비밀정보교환소>, 2010 현재 진행 중, 공공 개입, USB 키, 테플론 테이프, 시멘트, 가변 크기,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커미션
<포스트-스노든 네일>은 아람 바톨과 나자 부텐도르프의 협업 작품으로, 2016년 나자의 네일 아트 레지던시 기간에 제작한 것이다. <포스트-스노든 네일>은 마이크로 SD 카드 다섯 개가 한 세트를 이루는 것으로, 한 쪽 손 다섯 개 손톱에 부착되어 있다. 카드마다 각기 다른 데이터가 들어 있고, 이것은 SD-카드-USB 어댑터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데이터가 담긴 각각의 손톱은 직접 컴퓨터의 USB 포트(혹은 휴대폰)에 연결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연결 케이블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