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비대칭적 사랑, 2013, 작가 제공
에디 바겐넥트의 작품은 표현과 기술 사이에 발생하는 긴장을 탐구하면서, 개념적인 작업을 해킹 및 조각의 형식과 결합시키고자 한다. 바겐넥트는 뉴욕대학교에서 인터랙티브 텔레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뮤지엄카르티에(비엔나, 2013), 라 가이테 뤼리크(파리), 이스탄불 모던(이스탄불), 화이트채플 갤러리(런던, 2016), MU(에인트호번, 2016)에서 열린 전시에 참가했다.
이 작업은 앞서 선보였던 작품인 〈비대칭적 사랑〉을 연상시키는데, 이는 기능의 이중성을 다룬다. 타인을 감시할 수 있는 능력과 지식이 권력의 위계를 정한다는 점에서 현재 우리의 디지털 인프라의 반영이다. 이러한 점에서 감시 체계는 자본주의와 닮아 있다. 이 작품은 바로크 양식을 대표하는 샹들리에를 흉내 낸다. 그렇게 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익숙한 어떤 것으로 인지하게끔 하고, 그리하여 자신들을 지켜보는 카메라와 마이크의 세부를 지나치게 만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