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강봉형 사진
권병준은 네덜란드 왕립음악원에서 소리학(Sonology)과 예술공학(Art and Science)을 전공하고 암스테르담의 실험적 전자악기 연구기관 스타임(STEIM)에서 하드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하였으며, 아시아문화전당 인터랙션 사운드랩 펠로우를 거쳐 현재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그룹전과 공연은 〈혁명은 TV에 방송되지 않는다〉(아르코미술관, 서울, 2017), 〈불협화음의 하모니〉(대만 관두 미술관, 타이페이, 2016), 〈순간의 밤 2016〉(랑슈극장, 마르세이유, 2016) 등이 있다.
〈오묘한 진리의 숲 2〉, 2018, 위치인식시스템(Local positioning system), 헤드폰 8개, 가변 크기, SFX Seoul 2017,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에디션
〈오묘한 진리의 숲2〉는 위치인식시스템(LPS)을 이용하여 장소 특정적 사운드를 헤드폰을 통해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관람객은 미술관 주변의 광장과 정원을 헤드폰을 쓰고 거닐며 공간에 조응하여 배치된 소리와 함께 휴식과 사색의 시간을 갖는다. 헤드폰에서는 녹음된 자연의 소리, 음악과 공연 실황, 디자인된 음향과 더불어 난민과 이주민들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고향의 노래와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이렇게 각기 다른 기억과 삶의 이야기를 담은 사운드는 미술관 광장과 그 주변 곳곳에서 헤드폰을 통해 울려 퍼지고, 비워져 있는 공간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로 채워질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