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1982년 생. 시애틀에서 활동.
마이크 타이카는 브리스톨 대학에서 생화학 및 생명공학을 전공한 후 워싱턴 대학에서 단백질 분자의 구조와 다이내믹을 연구해왔다. 2009년 타이카와 미술가 그룹이 팀을 이루어 그루빅의 큐브(Groovik’s Cube)라고 하는 35피트 높이의 기능적이면서 다용도로
활용되는 루빅 큐브 조각을 만들었다. 그 후로 타이카는 단백질 분자나 DNA와 같은 다양한 생물 분자 형태의 금속, 유리 조각들을 제작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딥 드림 외 생성 기계 학습 알고리듬을 적용하여 정적인 작업과 동적인 작업을 통해 인공 신경 네트워크의 창조적인 가능성과 함의를 탐구하고 있다.
〈비현실 초상화〉, 2017,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이미지 프린트, 가변 크기, 작가 제공

〈우리, 그리고 그들〉 2018, 프린터,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의자, 가변 크기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커미션
〈비현실 초상화〉는 신경 네트워크를 훈련시키는 방식으로 인간 얼굴에 내재하는 공간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의 초상을 상상하고 묘사한다. 이를 위해 플리커에서 수천 점의 얼굴 사진을 수집하여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이라고 하는 일종의 기계-학습 프로그램에 입력시켰다. 생성적 적대 신경망은 적대적 게임을 플레이 하는 두 개의 신경 네트워크로 작동한다. 그 중 하나는 점차 설득력 있는 아웃풋을 생성하려는 ‘생성기’(the Generator)이고, 다른 하나는 실제 사진과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사진을 구분하는 ‘식별기’(the Discriminator)이다.

〈우리, 그리고 그들〉은 초기작 〈비현실 초상화〉를 신경망 텍스트 생성 및 키네틱 조각과 결합한 다중 모드(multimodal) 인스톨레이션이다. 이 작업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봇(bot: 챗봇, 트윗봇 같은)으로 판명된 계정에 최근에 올라온 20만 개의 트윗을 기초로 한 것이다. 이 트위터 계정들은 〈비현실 초상화〉에서 보여진 상상 속 인물들의 계정이며, AI에 의해서 생성되는 정치적 트윗을 기계-학습으로 작동되는 20개의 프린터를 통해 끊임없이 분출해낸다. 커튼처럼 아래로 흘러내리는 프린터의 종이와 두 명이 앉을 수 있는 두 개의 의자가 중앙 공간을 구성하고 있고, 이를 둘러싸고 기계-생성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무차별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데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는 대화와 관계적 연결이 만들어진다. 〈우리, 그리고 그들〉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살아가고 있는 세계를 둘러싼 기계와의 관계를 다시금 면밀히 살펴보고 상호간의 진정한 관계를 모색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