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오스카 샤프 1979년 생, 로스 구드윈 1986년 생,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
오스카 샤프는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된 영국 출신의 영화제작자이다. 그는 뉴욕대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같은 대학에서 AI와 미디어 아트를 전공한 로스 구드윈과 팀을 결성하여, 인공지능이 작성한 대본으로 만든 〈선스프링〉으로, 2016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SF 48시간 영화제’(Sci-Fi-London film festival’s 48hr Challenge) 10위 안에 들었다.
〈선스프링〉, 2016, 비디오, 9분, 작가 제공
〈선스프링〉은 ‘벤자민(Benjamin)’ 이라는 인공지능이 쓴 대본으로 만든 9분짜리 단편 영화이다. 오스카 샤프와 로스 구드윈은 2016년 초, 인공지능 ‘벤자민’을 개발했다. 벤자민은 장단기 기억 순환신경망(LSTM-RNN)이란 알고리듬을 기반으로 대본을 쓰는데, 이 알고리듬은 딥러닝 기술의 한 부분이다. 벤자민에게 여러 SF 드라마, SF 애니메이션 등의 작품 대본을 학습시켰고, 딥러닝 학습의 결과 〈선스프링〉의 대본을 만들어냈다. 벤자민이 쓴 대본은 대중들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 문장들이 많았는데, 감독인 오스카 샤프는 이를 어두운 미래 세계에서 일어날 살인과 로맨스로 이해하며 영화를 제작했다. 그리고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 세 명은 대본을 읽고 감정과 몸짓을 떠올려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