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정기현, <실험실-예외점 +4℃ >, 2018, 수족관, 현미경, 식생, 양모, 머리, 영상설치, 6,000 x 2,500cm,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커미션
정기현은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UdK)에서 조형미술을 전공하고 베를린 영화학교(DffA)에서 수료했다. <검은머리/Schwarzkopf>(베를린, 1997)을 시작으로 <당기세요/Open your mind>(서울, 2017)까지 독일과 한국에서 12회의 개인전과 <트렌스미션>(서울, 2010), <아트닭장 프로젝트>(경기도 일대, 2013), <황금산 프로젝트>(안산, 2015) <알 수 없는 그 무엇>(옥과, 2015) <선감이야기길 프로젝트>(안산, 2016) 등을 기획했다. 주요 그룹전시로는 <Looking abroad>(코월코란 갤러리, 워싱턴 디시, 1997), <Und ab die Post>(베를린, 2000), 광주비엔날레(광주, 2006) <Make Up in Beijing>(베이징, 2008)등이 있다.
정기현, <2036 지구>, 비디오 10분, 전기 모터, 지름 110cm의 지구본 (양모, 머리카락)
모든 액체들은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서 일정하게 밀도가 증가하지만 물만이 예외적으로 섭씨 +4℃(화씨 39.2°F)에서 최대 밀도를 보여준다. 이 온도를 우리는 예외점(anomaly point)이라고 부르며 이 온도에서 물이 지닌 잠재력은 최고조에 달하며 최대 영향력을 행사한다.
물이 중력에 의해 떨어지고 흐르면서 보여지는 순간의 수평의지-시각적 착시현상, 그 과정에서 다양한 유기질로 미생물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먹이로 식물이 자라고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게 한다. 양모와 머리카락으로 만들어진 2036년의 지구는 지금 산업화 되어 가는 속도를 제어하지 못했을 때 사라져 가는 대륙을 상상하여 만들어 진다. 이는 공중에서 회전하며 그 위에 현재의 생태를 보여주는 숲 속의 바람, 공기를 영상으로 투사한다. 물을 매개로 자연현상 저 너머에서 일어나는 “알 수 없는 그 무엇”을 탐구하고, 긍극적으로 자가발전을 통한 아름다운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데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