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쩌위는 타이베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로 애니메이션, 영상, 설치 작업을 통해 매체 이미지와 시각화 기술이 개인과 집단의 기억을 형성하는 데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여러 종류의 내레이션에서부터 사진, 3D 렌더링에 이르는 각양각색의 장치들을 병치하여 역사와 기억이 인식되는 방식을 결정하는 허구와 현실, 가상과 실제 사이의 상호작용을 드러낸다. 국립 타이난 예술대학 대학원에서 조형 예술을 전공하고, 제12회 상하이비엔날레(2018), 제1회 방콕비엔날레(2018), 제14회 서울 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2017) 등의 국제 전시 및 영화제에 참여했다. 2015년 타이베이 미술관에서 선보인 멀티미디어 설치 작업 〈마이크 테스트〉(2015)로 2016년 제14회 타이신 아트어워드 그랜드 프라이즈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