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Escape at a Time 하루하루 탈출한다
8 Sept—21 Nov 2021

고등어

고등어는 기억, 문화적 레퍼런스, 일상적인 생각들을 관찰하고 이를 연필 드로잉과 회화로 표현한다. 특히 우리가 경험하는 정동, 신체성, 관계 등을 다양한 형상과 화면 구성을 사용해 묘사한다. 나아가 문학 작품이나 뉴스를 참조하거나 또는 작가 본인의 상상을 이용해 캐릭터의 이야기와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주, 노동, 폭력, 욕망, 관계와 고립의 감정과 같은 조건이 우리 자신의 몸에 대한 지각을 어떻게 결정하는지 탐구한다. 최근에는 매체 및 구현 방식에 따른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영상과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확장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2008년 국립현대미술관 《젊은 모색》에 선정되었고, 코너아트스페이스(2015), 소마미술관(2017)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탈영역우정국(2018), 서울대학교미술관(2018–19), 뮤지엄 산(2020)에서의 전시 및 2018년 강원국제비엔날레 등에 참여했다.

〈몸부림 120〉, 2017, 종이에 연필, 140 x 260 cm. 작가 제공.

《The hours, 3 lights》 전시 전경, 에이라운지, 2021. 작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