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솔
류한솔은 비디오, 드로잉, 설치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퍼포먼스적인 작업을 하며, 영화와 만화의 고어 장르가 가진 형태, 내용, 전통에서 크게 영향받았다. 영상 속 작가는 자신의 신체를 “훼손”하기 위해 주로 일상적인 사물들에 저급하고, 과장된 특수효과를 입힌다. 이로써 우리 사회와 젠더 규범의 내재적인 부조리를 그로테스크한 유머로 변환하여 담아낸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2018년 성균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2019년 탈영역우정국에서 열린 《Pack: 모험! 더블 크로스》, 2014년 제4회 공장미술제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