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재킷(치킨 파티 비행 재킷 포틀래치 I, II, III) 외

2006-2008
어니스트 A. 브라이언트 3세, 〈자가 치료〉, 2025. 나무, CRT 모니터, CCTV 카메라, ‘아프리카-오세아니아’ 박물관 색상에 일치하는 페인트 및 여러 자연물. 10 × 46 × 13 cm. 작가 제공.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강령: 영혼의 기술》. 서울시립미술관, 2025. 사진: 홍철기
어니스트 A. 브라이언트 3세, 〈자가 치료〉, 2025. 나무, CRT 모니터, CCTV 카메라, ‘아프리카-오세아니아’ 박물관 색상에 일치하는 페인트 및 여러 자연물. 10 × 46 × 13 cm. 작가 제공.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강령: 영혼의 기술》. 서울시립미술관, 2025. 사진: 홍철기

어니스트 A. 브라이언트 3세는 다양한 문화권에서 예술과 예술품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그들이 전용되거나 대체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작가적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이미지, 사물, 의례가 어떻게 힘을 행사하는지를 탐구하며, 자신의 작업이 “(세상을) 미학적, 사회적, 영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합니다.

〈비행 재킷〉 프로젝트는 장기 여행을 앞둔 작가가 지역 공동체로부터 축복을 받고자 하는 바람에서 출발하였습니다. 브라이언트는 음악, 음식, 선물을 제공하는 북미 선주민 전통 의식인 포틀래치에서 영감을 받아 DJ 세트와 영화 상영이 어우러진 무료 바베큐 행사를 여러 차례 열게 됩니다.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전역에서 세 차례나 열린 ‘치킨 파티’는 그가 속한 지역 사회에게 대접하기 위한 의식적 행위였습니다. 작가는 파티에서 남은 닭 뼈를 수거하고, 세척하여, 꿰맨 뒤 ‘비행 재킷 ’이라는 이름을 붙인 옷으로 만들었습니다.

〈자가 치료〉는 20세기 초 중앙아프리카 콩고의 은키시 조각 양식에 바탕에 둔 인터랙티브 조각입니다. 조각상의 위와 머리 속에 활성화 약을 넣는 전통을 차용한 이 현대적인 조각의 몸에는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니터의 화면이 보는 이의 시선을 잡아 되돌아오는 응시는 관객으로 하여금 마주침의 의미를 성찰하게 합니다. 상징적이고, 때로는 신성한 힘에 의존하는 문화적 맥락에서 벗어난 대상을 면밀히 살펴본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이것이 어떻게 활성화된 미적, 영적 기술로 기능하게 되나요?

어니스트 A. 브라이언트 3세, 〈치킨 파티(준비)〉, 〈비행 재킷〉 기록 영상 중에서, 2007. 비디오, 컬러, 사운드. 45분
어니스트 A. 브라이언트 3세, 〈치킨 파티(낮)〉, 〈비행 재킷〉 기록 영상 중에서, 2007. 비디오, 컬러, 사운드. 60분
어니스트 A. 브라이언트 3세, 〈치킨 파티(밤)〉, 〈비행 재킷〉 기록 영상 중에서, 2007. 비디오, 컬러, 사운드. 60분
어니스트 A. 브라이언트 3세, 〈자가 치료〉, 2025. 나무, CRT 모니터, CCTV 카메라, ‘아프리카-오세아니아’ 박물관 색상에 일치하는 페인트 및 여러 자연물. 10 × 46 × 13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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