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정국에 의해 연출된 좀 더 광활한 우주 공간 속을 여행하게 된다. 내부가 온통 별이 빛나는 푸른 밤하늘이다. 서정국은 이 작품 이외에 3초마다 색채가 바뀌어 가는 모노크롬 화면을 21대의 모니터로 연출했다. 아무런 소리도, 이야기도, 표정도 없이 매 순간 발광하는 전자색들의 축제.
제목 미상, 1998. 벽 위에 형광안료채색, 블랙라이트, MDF. 작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