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SMB06 쉴파 굽타

2008-2009
쉴파 굽타, 〈노래하는 구름〉, 2008-2009. 여러 대의 오디오와 수천 개의 마이크가 장착된 오브제. 61 × 457 × 152 cm(오브제). 9분 30초(사운드); 〈무제〉, 2008-2009. 모션 플랩보드, 21.8 × 180 × 25 cm. 작가 제공. 제6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미디어 시티 서울 2010 《트러스트》. 서울시립미술관, 2010. 사진 제공: 수미토모 후미히코

쉴파 굽타는 세계화, 다원화되는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욕망과 종교, 자유와 안전, 불안과 편견, 심리학, 상상의 국경과 같은 주제를 다룬다. 작가는 인터랙티브 비디오, 웹사이트, 오브제, 사진, 사운드,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작업을 해왔다. 작가의 작업에서 뉴 미디어 테크놀러지를 반영하는 이러한 매체들은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탐구를 드러낸다.

〈무제〉는 계속해서 내용을 바꾸면서 새로운 문구들을 만들어내는 신호판인 플립보드를 활용한 작품으로, 어딘가로 이동하기 위해 혹은 갈아탈 것을 기다리기 위해 잠시 머물게 되는 정류장이나 플랫폼을 연상케 한다. 플립보드의 숫자는 시각, 연도, 거리 치수로 계속 변하고, 각 문구는 수 초 동안 나타났다가 다음 문구로 교체되길 반복하면서 관람객을 낯선 시공간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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