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SM02정혜승

1998

정혜승은 국내에서 아직 전시를 한 적이 없는 젊은 작가로, 아시바와 패널들로 이루어진 공사장 분위기의 한 구석 방을 랩으로 감싸고, 다시 많은 옷들을 랩으로 감싸 냉동실과 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이것은 사회적인 신분 또는 입은 사람의 성별, 취향을 드러내는 옷을 랩으로 싸서 냉동된 옷을 파는 가게이다. 소비 욕망을 부추기는 옷을 보이지 않게 싸 버리면서 자본주의의 메커니즘, 즉 끊임없이 과잉 소비하게 만드는 것을 좌절, 전복시키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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