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민은 배우의 감각이 무대 위 언어로 발현되는 과정을 추적하는 배우이자, 기술과 예술의 접점을 고민하는 교육자다. 창작집단 LAS의 단원으로서 〈함수 도미노〉, 〈산책하는 침략자〉 등 다수의 화제작을 통해 작품의 서사가 배우의 신체와 소리를 만나 생동하는 순간들을 묵묵히 쌓아 왔다. 그는 예술적 직관을 과학적 데이터로 증명하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피츠모리스 보이스워크(Fitzmaurice Voicework®) 훈련이 배우의 수행 불안 완화에 미치는 생리적 기제를 뇌파(EEG)와 맥파(PPG) 분석을 통해 입증하며, 연기 훈련의 심리적 효과를 객관화하여 예술가의 수행력을 극대화하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수원대학교 아트앤엔터테인먼트학부 교수로서 현장의 감각과 최첨단 연구를 통합해 미래형 아티스트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