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행사를 기획해온 취미가와 그래픽 디자인 듀오 워크스가 협력하여 진행한 〈OoH〉가 웹사이트 버전으로 처음 공개된다. 제목은 외부 광고매체를 일컫는 “아웃 오브 홈 미디어(Out-of-home)”에서 따온 것이다. 다양한 매체를 재치 있게 가로지르는 이 프로젝트는 광고가 구사하는 시각 언어와 문법의 임의성을 비판적으로 해석하며, 오늘날 소비주의의 가치 체계를 탐구한다. 대형 미디어캔버스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삼성역 케이팝스퀘어미디어를 위해 가로 270m 이상의 이미지를 제작하고, 이를 다양한 크기의 디지털 혹은 물리적 플랫폼에 1:1 비율로 변주하여 표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