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마지막인 것처럼

2010.10.16 – 2010.10.23
제6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미디어 시티 서울 2010 《트러스트》 퍼포먼스 「마치 마지막인 것처럼」. 작가: 던컨 스피크먼. 덕수궁 대한문 근방, 2010. 10. 16 – 23. 사진 제공: 수미토모 후미히코

본 행사는 제6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미디어 시티 서울 《트러스트》의 아웃도어 프로그램이다.

던컨 스피크먼의 사운드 작업은 소리, 음악, 기록의 영역이 교류하는 장으로, 소리를 통해 환경과 참여자가 심리적, 신체적으로 맺는 관계를 섬세하게 다룬다. 사운드 엔지니어로 출발한 작가에게 소리는 청각 경험뿐만 아니라 시공간이 담고 있는 외부적 요소와 기억, 감정과 같은 참여자의 내적 요소와 교류하며 확장되는 매개체이다. 그는 도시 빌딩, 광장, 카페, 시골 길 등 삶의 여러 공간을 작업에 포함시키고 그 과정은 작업의 중요한 부분이 된다.

「마치 마지막인 것처럼」은 참여자가 인터넷에 개별적으로 접속하여 음악과 내레이션으로 이루어진 음원을 다운받고 MP3와 같은 본인의 이동 장치에 저장한 후 특정 시간과 장소에 모여 이를 다른 참여자들과 함께 경험하는 던컨 스피크만의 서틀몹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사적인 동시에 상호작용하는 특수함을 가진 이 작품을 통해 공공의 공간은 그 순간을 경험하는 참여자 각자가 주인공이 되는 영화의 한 장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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