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
2018.07.13 –
2018.10.13
본 행사는 제10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좋은 삶》 참여 작가 리슨투더시티의 작품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 연계 프로그램이다.
『위험사회』의 저자 울리히 벡은 “스모그는 민주적이다”라고 말하며 재난은 계급을 따지지 않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해악을 끼친다고 보았다. 그러나 사실 ‘재난(disaster)’은 ‘위험(risk)’과 ‘취약성(vulnerability)’이 더해질 때 생기는 개념으로써, 재난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큰 피해를 끼친다. 특히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 어린이와 여성 등은 재난 발생 시 대피 과정에서 물리적 한계에 부딪히며 더 큰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 워크숍에서는 서울에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를 상상한다. 우리는 재난의 한복판에서 무엇을 할 것이며, 어떻게 행동할 수 있는지, 특히 이동이 불편한 사람들과 그 곁에 있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방안을 상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