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셋 프로비전(상태 모니터)

2021.09.30 – 2021.12.31
유리 패티슨, 〈선_셋 프로_비전〉, 2020–2021. 게임 엔진 소프트웨어(불칸), 개조한 델 파워엣지 R620s, 지포스 TX 1650 GPU, 대기 모니터 유라드모니터 모델 A3, LED 매트릭스 스크린, 조립식 앵글, 케이블. 192 × 270 × 75 cm.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더글라스 하이드 갤러리, 더블린 공동제작. 작가 및 마더스 탱크스테이션 리미티드, 더블린/런던 제공.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하루하루 탈출한다》, 서울시립미술관, 2021. 사진: 글림워커픽쳐스

유리 패티슨의 〈선셋 프로비전(상태 모니터)〉는 실시간 디지털 렌더링을 통해 일출과 일몰을 구현하는 〈선_셋 프로_비전〉의 온라인 버전이다.

이 작업에 사용된 ‘유라드모니터’는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방사선 등 다양한 대기 오염 물질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해 오픈 소스로 개발된 장치다. 작가가 설계한 3D 게임 엔진은 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반영하여, 바다와 태양의 시뮬레이션을 생성한다. 실재하지 않지만 현실처럼 보이는 장면을 게임처럼 시각화함으로써, 이 작업은 가상 세계와 물질적 현실 사이의 상호 연관성을 드러낸다. 작품의 제목 ‘선셋 프로비전(Sunset Provision)’은 특정 법률이 정해진 날짜 이후 자동으로 효력을 잃게 되는 ‘일몰 조항’을 뜻하는 동시에, 기능이나 웹사이트가 소프트웨어 생애 주기에서 단계적으로 폐지되는 과정을 일컫는 ‘선셋’이라는 용어에서도 착안되었다.

온라인 버전은 서울시립미술관에 설치된 조각 작품에 연결된 유라드모니터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받아 시뮬레이션 장면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작업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상태 모니터’ 스타일의 원격 미리보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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