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디오는 여러 테크닉으로 우리의 삶을 결합시킨다. 앤더슨은 그녀 자신을 초소형 테라코타 ‘클론’으로 형상화한 다음 그 위에 비디오 프로젝션으로 자신의 모습을 투사한다. 갤러리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이 가상의 이중 이미지와 스피커를 통해 끊임없이 중얼대는 그녀의 독백을 듣기 위해 관객들은 눈높이를 낮추고 무릎을 꿇어야 한다. 퍼포먼스 작가로 알려진 로리 앤더슨은 연주와 연극 형식으로 작업 스타일을 확장하지만 항상 자신의 이야기를 독백이나 글로 전달하는 개념미술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