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 영토 밖의 이해와 관계성에 관하여 우리는 비영토라는 개념을 생각해볼 수 있다. 동시대의 보이지 않는 가치와 변위를 관계적으로 투사하는 ‘비영토적 지도 그리기(매핑)’는 …
인간과 관계된 가장 보편적인 경계로서 국경은 근대의 국경 형성을 규정한다. 1648년 체결된 베스트팔렌 조약 이후 국제 사회에는 왕조 통치와 종교적 권위에 기반한 전근대적인 …
SMB08 《귀신 간첩 할머니》(2014)는 귀신과 유령을 역사적 이데올로기, 아시아의 종교문화, 반복해서 돌아오는 고통의 기억 혹은 공식 역사서술에서 누락된 존재의 은유로 …
19세기에 탄생한 사진은 20세기를 거치며 대량소비와 복제의 가능성을 통해 전통적인 예술의 개념과 가치를 흔든 중요한 매체가 된다. 발터 벤야민은 1930년대 「사진의 작은 …
1999년 서울시는 새로운 세기의 시작과 함께 첨단 도시로서 차별화된 도시 브랜딩을 목표로 2년마다 개최되는 비엔날레 형식의 행사 ‘미디어_시티 서울’을 기획하였고, 지속가능한 …
보편적인 시간의 개념에서 미래는 아직 도래하지 않은 순간이며 미확정성과 동시에 가능성을 의미한다. SMB09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2016) 에서는 동시대 미술의 주요 …
SMB01의 주요 전시 ‘이스케이프’(2000)와 SMB11 《하루하루 탈출한다》(2021)를 관통하는 공통의 개념어이다. ‘이스케이프’의 공동 큐레이터였던 제레미 밀러는 …
미술(Art)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아르스(Ars)와 그리스어 테크네(Techne)에 기원을 두고 있다. 미술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던 14세기 전반까지 미술은 곧 기술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