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미술(Art)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아르스(Ars)와 그리스어 테크네(Techne)에 기원을 두고 있다. 미술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던 14세기 전반까지 미술은 곧 기술로 여겨졌지만, 인본주의적 철학과 개념을 거치며 미술의 의미는 변화하는 사회상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영국의 미술사학자 에른스트 곰브리치는 고유 명사로서 미술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으며,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행위가 곧 미술이라고 설명한다. 한국에서는 19세기 말 개화기에 최초로 유입된 미술(美術) 개념은 주로 실용적인 기술로 인식되었고, 1920년대에 이르러 미술과 기술을 구분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게 된다. SMB에서 기술은 보다 복합적인 의미에서 다양한 미술적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자, 미학적이면서 내면적인 상태를 투영하는 공간으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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