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ring in Mind2 외

1998

그는 가족 기록서를 가지고 16년 전에 작업을 시작했다. 그에게 사진이란 자서전적이고도 가족 역사를 담는 기록서다. 개인적인 앨범 이상의 공통적인 역사를 만들기 위해 작가는 자신의 사진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가족 사진들을 모으기 시작했고, 이는 개개인에게 소유되어 있는 그들만의 추억을 작가의 작업에 개입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이러한 조합 작업을 위해 그 당시 작가는 컴퓨터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19세기식 초상화, 풍경화와 디지털 미디어를 통하여 자신의 인간 경험에 대한 해석 방법을 소통시키고자 하였다. 사람들을 본연의 상황에서 추출해 내고, 조합된 풍경 안에 포함시키는 과정 속에서 작가는 그들의 존재를 재언급하고자 한다. 여기에서 작가는 그들의 삶에서만 다다를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사진을 통하여 물체들이 실제로 겪은 경험을 입증하는 동안, 풍경은 삶의 은유적인 면을 나타내기도 하고, 삶의 질적 수준의 경계를 만들기도 하고, 또 이곳에서 무한의 시간은 지평선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영감을 받은 이미지들은 삶의 기간을 시각적인 일기로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 특별하거나 고유한 이야기들은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 필요하지는 않다. 다만, 이 이야기들은 그들의 창조를 이끄는 힘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Questioning Nature’s Way1〉, 1998. 디지털 C 프린트. 89 × 127 cm.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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