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

2018
올리버 라릭, 〈사이〉, 2018. 단채널 비디오(HD, 흑백, 사운드). 4분 35초. 작가 및 타냐 레이튼, 베를린 제공.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하루하루 탈출한다》. 서울시립미술관. 2021
올리버 라릭, 〈사이〉, 2018. 단채널 비디오(HD, 흑백, 사운드). 4분 35초. 작가 및 타냐 레이튼, 베를린 제공.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하루하루 탈출한다》. 서울시립미술관. 2021
올리버 라릭, 〈사이〉, 2018. 단채널 비디오(HD, 흑백, 사운드). 4분 35초. 작가 및 타냐 레이튼, 베를린 제공.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하루하루 탈출한다》. 서울시립미술관. 2021
올리버 라릭, 〈사이〉, 2018. 단채널 비디오(HD, 흑백, 사운드). 4분 35초. 작가 및 타냐 레이튼, 베를린 제공.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하루하루 탈출한다》. 서울시립미술관. 2021
올리버 라릭, 〈사이〉, 2018. 단채널 비디오(HD, 흑백, 사운드). 4분 35초. 작가 및 타냐 레이튼, 베를린 제공.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하루하루 탈출한다》. 서울시립미술관. 2021

〈사이〉는 영화, 애니메이션, TV 방송, 만화 등에서 찾은 이미지를 차용해 변형하는 작가의 관심사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업으로, 흰색 배경 위에 인간에서부터 곤충, 세포 분열, 개, 버섯 등 다양한 이미지가 단순한 검정 선으로 표현된다. 암네시아 스캐너의 빌 하이말라가 작곡한 음산한 음악과 함께 친숙한 형태들이 쉼 없이 다른 형태로 모핑(morphing)하면서, 생물의 진화와 성장, 일상적 동작, 미세한 변화 등 실제로 감지하기 어려운 순간들을 현미경으로 보듯 마주하게 한다. 나아가 선으로 평준화된 이미지 속에서 유기 생물, 자연, 그리고 무생물의 영역 사이의 관계에 대해 서정적으로 탐험한다. 한편 〈사이〉는 디지털 시대의 이미지 생애를 비판적으로 살피는 작가의 관심사를 잘 보여준다. 원본과 재생산물 사이의 모호해진 경계를 드러냄으로써, 고정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확장되는 이미지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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