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빈 웨스턴: 가족의 재현

2019
야마시로 치카코, 〈친빈 웨스턴: 가족의 재현〉, 2019. 단채널 비디오(4K HD, 컬러, 사운드). 32분 10초. 작가 및 유미코 치바 어소시에이츠, 도쿄 제공.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하루하루 탈출한다》. 서울시립미술관. 2021
야마시로 치카코, 〈친빈 웨스턴: 가족의 재현〉, 2019. 단채널 비디오(4K HD, 컬러, 사운드). 32분 10초. 작가 및 유미코 치바 어소시에이츠, 도쿄 제공.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하루하루 탈출한다》. 서울시립미술관. 2021

〈친빈 웨스턴: 가족의 재현〉은 오키나와 나고시의 채굴 지역인 아와에 거주하고 있는 두 가족의 삶을 그린다. 헤노코는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바다를 매립해 미군 해병대 기지를 건설 중인 지역이다. 작품은 매립에 사용할 토사 채굴로 인해 사막화되어가는 산에 위치한 마을을 무대로 한다. 남편이 채굴업에 종사하는 젊은 부부가 불안과 스트레스를 무릅쓰고 꿈꾸던 가정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한편, 노인과 손녀 가족은 마을의 선조가 타고 왔다고 전해지는 ‘신의 배’를 기리는 사당을 돌본다. 작품의 제목은 1960년대부터 70년대 사이 유럽에서 제작된 웨스턴 장르인 ‘스파게티 웨스턴’에 오키나와의 음식인 ‘친빈’을 붙인 것이다. 클래식 오페라와 오키나와의 시가 형식인 ‘류카(琉歌)’가 작품 중간중간에 등장하고, 오키나와의 신과 설화를 드라마의 요소로 활용하는 등 오키나와의 전통과 정체성을 소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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