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 지킴이 로봇

2018
댄 첸, 〈임종 지킴이 로봇〉, 2018. 혼합 매체. 38.1 × 38.1 × 33.02 cm. 제10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커미션. 작가 제공. 제10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좋은 삶》. 서울시립미술관. 2018. 사진: 스튜디오 수직수평(유용지+홍철기)

마지막 순간의 병원(Last Moment Hospital)은 병원 같은 환경에 설치된 인터랙티브 설치로, 이 곳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마지막 통과 의례를 거친다. 이 빈 방에는 병원 침대 옆에 일종의 의료 기기인 마지막 순간의 로봇(Last Moment Robot)이 놓여 있다. 이 로봇은 패딩 된 팔로 환자를 어루만지는 의료 기기이며, 죽어가는 환자를 안내하고 위로하는 맞춤형 기록장치이기도 하다. 죽음의 과정은 인간이 삶에서 가장 나약해지는 순간일 것이다. 마지막 순간, 인간은 타인과의 연결 관계를 확인하려고 한다. 이 설치 작업에서는 인간의 자리를 로봇이 대체하면서, 인간성이 부재하는 친밀성의 질적인 문제에 의문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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