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묘한 진리의 숲2〉는 위치인식시스템 (LPS)을 이용하여 장소 특정적 사운드를 헤드폰을 통해 관람객에게 전달한다.관람객은 미술관 주변의 광장과 정원을 헤드폰을 쓰고 거닐며 공간에 조응하여 배치된 소리와 함께 휴식과 사색의 시간을 갖는다. 헤드폰에서는 녹음된 자연의 소리, 음악과 공연 실황, 디자인된 음향과 더불어 난민과 이주민들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고향의 노래와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이렇게 각기 다른 기억과 삶의 이야기를 담은 사운드는 미술관 광장과 그 주변 곳곳에서 헤드폰을 통해 울려 퍼지고, 비워져 있는 공간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로 채워질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