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캐쉬 프로젝트〉는 글로벌한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인터랙티브 웹사이트로, 작가들은 20세기의 유명한 미국 싱어송 라이터 조니 캐쉬를 추모하는 온라인 작품에 참여자들이 그린 그림이 통합되도록 이 사이트를 고안하였다. 참여자들이 인터넷에 무작위로 제시되어 있는 이미지 중 하나를 고른 후, 그림 도구를 이용하여 그 위에 그들만의 개인적인 조니 캐쉬를 그린다. 그러면 그들의 초상화가 다른 참여자들의 작품들과 함께, 2010년에 발표된 조니 캐쉬의 유작 〈Ain’t No Grave〉의 뮤직비디오에 통합된다. 전세계에서 제출한 그림들이 노래에 맞추어 재생되면서, 뮤직비디오는 죽은 음악인에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형식으로 경의를 표한다. 여기서 각 웹 이용자는 영상에 자신의 그림을 입히는 동안 그 자신이 뮤직비디오의 감독이 된다. 아론 코블린과 크리스 밀크는 조니 캐쉬의 음악과 팬들을 통해 그의 영원함을 상징하고자 이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노래의 주 가사인 “어떤 무덤도 내 몸을 가둘 수 없어” 처럼, 뮤직비디오 안의 남자는 진화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 비디오 역시 매번 다른 모습을 띠게 된다.
아론 코블린은 미국의 예술가이자 데이터 및 디지털 기술을 다루는 디자이너다. 그는 또한 구글스 크리에이티브 랩에서 데이터 아트 팀을 이끈다. 크리스 밀크는 미국의 뮤직 비디오 감독이자 사진가이다. 그는 카니예 웨스트, 유투, 그린데이, 코트니 러브, 오디오 슬레이브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가들의 뮤직 비디오를 감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