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작품은 1983년에 개봉한 영화 「위험한 청춘」에서 미국의 중상류층 부부의 고등학생 외아들 조엘 굿슨 역을 맡은 배우 톰 크루즈가 아무도 없는 집에서 와이셔츠만 입고 립싱크를 하며 춤을 추고 뛰어 노는 모습을 패러디한다. 작품은 영화 속 거실을 유사하게 재현하며, 톰 크루즈를 연상시키는 배우는 영화 속 유명한 장면을 참조하면서도 교묘하게 비틀어 끊임없이 발작하는 모습으로 표현한다. 이것은 미국의 시인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이 1923년 발표한 시집 『봄과 만물』에서 쓴 ‘미국의 순수한 상품, 미쳐버려’라는 구절을 환유하며 미국 중산층으로 상징되는 현대인의 욕망을 도상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