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누리는 순수미술적인 감성을 바탕으로 실험적인 조각, 설치, 퍼포먼스, 출판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시각예술 전 부문을 종횡무진한 작가이다. 특히 1990년대 중후반 무렵 예술관과 작업태도의 커다란 변화는 작가 인생의 제 2의 아방가르드 정신과 예술혼이 확산된 시기로, 그 정신은 지금까지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