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라미레즈 조나스는 1965년 캘리포니아 주 포모나에서 태어나 온두라스에서 자랐다. 브라운대학교에서 학사(1987년)와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석사(1989년)를 마친 후, 현재 뉴욕주 이타카에서 살고 작업하고 있다. 지난 30여 년 동안 라미레즈 조나스는 대규모 공공 설치와 기념비적인 조각부터 개인적인 드로잉, 공연, 비디오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왔다. 그의 작업은 예술과 대중의 정의를 도전하고,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와 교류를 유도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2010년 크리에이티브 타임 프로젝트인 〈Key to the City〉는 20,000명의 참가자가 참여했으며, 신뢰, 접근, 소속감을 주제로 한 사회적 계약을 탐구하는 열쇠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열쇠는 그의 작업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상징으로, 접근과 배제, 공공과 개인 소유를 나타낸다. 또한 동전과 같은 일상적인 물건을 기반으로 한 복제물은 가치, 유통, 사회적 의례 또는 행동에 대한 개념을 질문하는 반복적인 모티프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