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 도적, 방울
2018.09.07 –
2018.10.27
본 행사는 제10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좋은 삶》의 연계프로그램인 「아고라 - 노는 법」의 개별프로그램이다.〈부드러운 지점들〉은 지난 십여 년간 서울을 중심으로 이합집산을 반복해온 젊은 미술가들의 사회와 그 조건을 바라보는 여러 시점들의 교차점이다. 원래 그것은 현실과 환상, 내일, 동료와 도적을 구별할 수 없는 곳, 오래된 꿈에 사로잡힌 사막에 붙여진 이름이다. 윤원화와 윤지원은 각각 연구자와 미술가로서 발 밑이 부드럽고 밤새 지형이 뒤바뀌는 그런 시공간을 통과해 왔다. 각자의 궤적으로부터, 윤원화는 자신이 목격한 ‘부드러운 지점들’의 내부의 반복되는 목소리들을 채집하여 텍스트 아카이브 〈미술가 사회〉와 토크 프로그램 〈정령, 도적, 방울〉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