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바위쿠르르, 〈땅탑 워크숍〉ikkibawiKrrr, Earth Monument Work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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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3층 프로젝트갤러리SeMA 3F Project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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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10Reservation 10
이끼바위쿠르르ikkibawiKr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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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3층 프로젝트갤러리SeMA 3F Project Gallery
사전예약 10Reservation 10
이끼바위쿠르르ikkibawiKrrr
이번 비엔날레에서 소개한 신작 <땅탑>과 연계하여, 작품의 제작 과정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은 크기의 <땅탑>을 만들어보는 워크숍입니다. 작품은 서울 근교의 흙을 모아 거푸집에 담아 만든 무명의 기념비 형태입니다. <땅탑 워크숍>에서 작가들은 워크숍에서 참여자들과 함께 작은 나무 거푸집을 만들고, 여기에 흙을 담아, 흙다짐을 하여 직사각형 모양의 흙 조형물을 제작합니다. 완성된 조형물은 프로젝트 갤러리 테이블에 전시되며, 함께 모인 조형물은 산업 단지에 갑자기 들어서는 신도시를 연상시키는 가상의 흙 도시를 형성하게 됩니다. 도시 근교의 산업 단지는 공장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들의 보금자리이며, 갑작스러운 개발은 이들 공동체를 해체 시키고 이동하게 만들었습니다. 수백년 넘은 나무 역시도 개발이 시작되면 뿌리체 뽑혀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하게 됩니다. 공동체와 나무를 이어주던 흙의 이동은 전국적으로 행해지는 인간과 비인간의 이동에 관해 말을 걸고 있습니다.
In these workshops participants create soil structures resembling mini-versions of ikkibawiKrrr’s courtyard installation Earth Monument. The monuments are created by compressing soil collected from the outskirts of Seoul’s satellite cities into molds. After the workshop, the finished works are collected and installed on a pedestal. As the monuments gather through the workshops, a soil city is created, evoking the newly developed cities that formerly were industrial complexes. These complexes were home to migrant communities that worked in the factories. As redevelopment has led to the displacement of migrant workers and dissolution of their communities, large plots of trees—some of which are a hundred years old—have also been uprooted, cut down, or displaced. The transfer of soil that used to connect communities and trees alike to the city center speaks to the movement of human and non-human individuals and communities across the country. The monuments made at the workshops will be displayed in the 3rd floor project gallery until the end of the bienn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