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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로서의 네이티브: 생물지리학과 소속감, 최찬숙 Native as Metaphor: Biogeography and Belonging, Chan Sook Choi

최찬숙, 작가와의 대화 <은유로서의 네이티브: 생물지리학과 소속감> 대표 이미지, 2023. 작가 제공 Chan Sook Choi, Concept image for Artist Talk, Native is a Metaphor: Biogeography and Belonging, 2023. Courtesy of the artist

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커미션으로 제작된 과 관련하여 작가 최찬숙은 신작 제작을 위해 방문한 미국 아리조나에서의 리서치 과정을 소개하고, 리서치 과정에서 만나게 된 생태학자이자 역사학자 매튜 츄를 한국으로 초대하여 작품을 둘러싼 여러 주제에 관해 이야기 나눕니다. 작가는 이번 신작에서 바람을 타고 만들어져서 원래 자란 곳으로부터 멀리 이동하는 종인 ‘회전초'의 생물학적 특이점에 대해 다룹니다. 매튜 츄 박사는 일반적인 과학과 식물학의 프레임 밖에 있는 역사적이고 과학적인 사례와 함께 토착종과 외래종의 개념을 짚어봅니다. 본 프로그램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몸들의 변위와 이를 구성하는 복잡성에 관해 이야기 나누며 예술과 과학 분야에서 사용되는 은유를 둘러싼 서로의 관점을 공유하고 나누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매튜 츄 박사는 미국 남서부지역 출신의 생태학자이자 역사학자이다. 현재 애리조나주립대학에서 ‘자연과 미디어’와 ‘새로운 생태계’를 가르치고 있으며, 조형예술 대학원생들의 자연-연계 프로젝트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4년 옥스퍼드 대학의 리서치 펠로우십을 수여받았으며, 은유와 토착성에 관한 논문이 주요 과학 저널인 『사이언스』와 『네이처』에 발표되었다. 역사와 보전에 관한 그의 출판물은 300여 개 이상의 다양한 저널에서 2000회 이상 인용되었다.

During this talk, artist Chan Sook Choi and Dr. Matthew Chew discuss the artist’s latest work, THE TUMBLE, commissioned by SMB12 and on view at SeMA Seosomun. Choi introduces the research process that led her to the Arizona desert, the United States, and invites Dr. Matthew Chew, an ecologist and historian, to Korea to talk about various topics surrounding the work, in which the artist explores the biological singularity of the tumbleweed, a species that is formed by the wind and travels away from where it originally grew up. Dr. Chew, elaborates on the concepts of native and exotic species, along with historical and scientific examples that sit outside of usual science and botany frameworks. Choi and Chew discuss and share perspectives around the metaphors used in the fields of art and science to talk about the displacement of earthly bodies, and the complications that constitute them.

Ecologist and historian Matthew Chew has lived mostly in the southwestern United States. He is currently teaching “Nature and Media” and “Novel Ecosystems” at Arizona State University, where he also assists Fine Arts graduate students with nature-related projects. He was awarded an Oxford research fellowship in 2014, and his writings about metaphors and nativeness have appeared in the major journals Science and Nature. His publications in history and conservation have been cited over 2000 times in over 300 different journ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