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커 헤러흐라번Femke Herregraven

펨커 헤러흐라번은 금융기술과 인프라스트럭처로부터 파생된 원재료, 지형 및 가치 체계를 탐구합니다. 그의 작품은 추상적인 가치 체계가 역사의 기록과 개인적 삶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며, 새로운 인물, 이야기, 사물, 조각, 소리, 혼합매체 및 설치 등은 관련한 연구를 바탕으로 만들어집니다. 작가는 현재 '재앙'으로서 금융화된 미래를 주목하며, 언어, 목소리, 호흡기 체계를 활용해 우리의 사회적, 생물학적, 기술적 생태계에 닥칠 수익 창출된 재앙에 대해 질문합니다.

암스테르담 라익스아카데미(2017-2018) 출신인 작가는 2016년 ‘파나마 페이퍼스’ 라는 이름으로 파나마 로펌이 보관 중이던 조세회피처를 폭로한 보도를 위해 네덜란드의 탐사보도언론인들과 협력하였고, 2019년에는 영예로운 로마 대상의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재 다국적 예술가들이 모여 리튬 신에너지에 관해 연구하는 프로젝트 On-Trade-Off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암스테르담 게릿 리트벨트 아카데미의 샌드버그예술대학원 박사 과정(2020-2024)에 재학 중입니다. 교토 KCUA(2023)과 베를린 퓨처갤러리(2019)에서 《Corrupted Air》, 뮌스터 베스트팔리셔 예술협회(2018)에서 《A reversal is what is expected》 등의 개인전을 개최했고, 제7회 룸붐바시비엔날레(2022), 제14회 하바나비엔날레(2022), 제13회 광주비엔날레(2021), 제12회 타이베이비엔날레(2020), 제6회 광저우트리엔날레(2018) 등의 비엔날레에 초대된 바 있습니다.

Femke Herregraven investigates which material base, geographies, and value systems are carved out by financial technologies and infrastructures. Her work focuses on the effects of abstract value systems on historiography and individual lives. This research is the basis for the conception of new characters, stories, objects, sculptures, sound, and mixed-media installations. Her current work focuses on the financialization of the future as a “catastrophe” and uses language, the voice, and the respiratory system to examine these monetized speculative catastrophes within our social, biological, and technological ecosystems.

She is an alumnus of the Rijksakademie van beeldende kunsten in Amsterdam (2017–2018). In 2016, she collaborated with Dutch investigative journalists on the Panama Papers. In 2019, she was nominated for the Prix de Rome. She is part of On-Trade-Off: a transnational artist-led project on the new energy mythology around lithium. She is a Creator Doctus (practice-based PhD) candidate at Sandberg Instituut (2020–2024). Selected solo exhibitions include: Corrupted Air, KCUA, Kyoto (2023) and Future Gallery, Berlin (2019); and A Reversal is What is Expected, Westfälischer Kunstverein, Münster (2018). Group exhibitions include 7th Lubumbashi Biennale (2022), 14 Bienal de La Habana (2022), 13th Gwangju Biennale (2021), 12th Taipei Biennale (2020), and 6th Guangzhou Triennial (2018).

〈나는 당신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 2019 I See What You Don’t See, 2019 — 펨커 헤러흐라번, 〈나는 당신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 2019 단채널 비디오, 2개의 인쇄 패널 49분 16초(비디오); 각 118 × 162 cm(패널) 작가 제공 펨커 헤러흐라번은 연구조사를 기반으로 경제적 가치, 생태계, 자기 조직 시스템, 그리고 지질학적 불안정성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활동을 만들어 왔습니다. 작가는 오늘날 세상을 경험하고 관계 맺는 방식을 형성하는 금융 기술과 인프라의 영향에 주목하고, 지리학, 지정학,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역사를 예술적으로 탐구합니다. 작품에서 형성되는 복합적인 관계들은 점차 채굴되고 자본화되는 우리 삶의 영향을 드러냅니다. 작가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수집, 처리, 분석하여, 추상적인 정보를 시각화하는 대안적인 접근 방식을 개발하여 오브제, 조각, 음향 및 비디오 설치와 같은 형태의 작품을 통해 입증합니다. <나는 당신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는 물리적으로 땅을 헤치지 않고 지구 표면에서 지하 자원의 가치를 산정하기 위해 금융 시장이 사용하는 기술을 살펴보는 작품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기구를 타고 촬영한 영상은 원거리에서 지형 풍경을 보여주며, 인간의 눈이 포착할 수 있는 시야와 규모, 그리고 천연자원 지도와 색인 제작에 활용하고, 결국은 이윤 극대화를 위한 토지 착취를 촉진시키는, 인공위성이 촬영한 지구 이미지 사이의 간극을 드러냅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시적인 이미지들은 광물의 이름을 하나씩 열거하며, 그것을 이용해 이윤을 취하는 금융 시스템과의 관계를 희석하고 분리시키는 목소리의 느린 리듬에 맞춰 편집되어 있습니다. Femke Herregraven, *I See What You Don’t See*, 2019
Single channel video, 2 panels with prints
49 min 16 sec (video);
118 × 162 cm each (panels)
Courtesy of the artist

Femke Herregraven’s research-driven practice explores the relationships between economic value, ecosystems, self-organization systems, and geological instability. Drawing on the impact of financial technologies and infrastructures that shape the ways in which we currently experience and relate to the world, Herregraven orients her artistic inquiry toward histories of geography, geopolitics, and the global financial system. The complex relations that she formulates also reveal the effects of an extractive and financialized conception of life, which she substantiates in the form of objects, sculptures, sound, and video installations created through intensive data collection, processing, and analysis, as well as developing alternative approaches to visualizing abstract information.

*I See What You Don’t See* explores technologies used by financial markets to extract value from the earth’s surface without physically breaking ground. Shot in South Africa from a hot-air balloon, the film scans the topography of the landscape as a means of conveying the scale of human vision that contrasts with telescopic images of Earth captured by satellites that are used to produce maps and indexes of materials, which then precipitate profit-driven exploitation of the land. The film’s poetic images are set to the slow rhythm of a human voice that lists materials, both obscuring and disassociating them from the financial systems they typically serve.

〈먼지가 부유할 때의 전주곡〉, 2022-2023 A Prelude to: When The Dust Unsettles, 2022-2023 — 펨커 헤러흐라번, 〈먼지가 부유할 때의 전주곡〉, 2022-2023 단채널 비디오 설치 15분 15초 현지 제작: 염철호, 정진욱, 조재홍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제작 지원 작가 제공 작가가 ‘광학적 채굴’이라는 연구의 연장선상에 있는 <먼지가 부유할 때의 전주곡>은 ‘디지털 트윈’의 개념이 확장된 작품입니다. 채굴주의의 언어로 설명하자면, ‘디지털 트윈’은 금융 지원을 확보하고 효율성과 이윤을 최적화하기 위해 현장에서 작업을 개시하기에 앞서 채굴 인프라를 시뮬레이션하고 물리적 세계를 가상으로 재현하는 것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 그것은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매핑하는 방법입니다. 디지털 시뮬레이션의 초-정밀한 렌더링 기술로 구현된 가상 마을과 실제 공간의 물리적 감각을 나란히 배치한 이 비디오 설치 작품은 다국적 기업의 대규모 리튬 광산 개발이 한창인 콩고민주공화국 마노노 마을의 ‘디지털 트윈’입니다. 만들어진 마노노 마을의 풍경은 노동과 토지 착취를 당하는 지역민과 자연환경에 끔찍한 영향을 끼친, 글로벌 경제가 구사하는 추상적 언어에 감춰진 광산업의 현실과 정면 충돌합니다. Femke Herregraven, *A Prelude to: When The Dust Unsettles,* 2022-2023
Single channel video installation
15 min 15 sec
On-site Production: Jo Jeahong, Jung Jinwook, Yeom Chulho
Supported by the 12th Seoul Mediacity Biennale
Courtesy of the artist

In a continuation of Herregraven’s research into “optical mining,” Prelude to: When the Dust Unsettles expands upon the concept of the “digital twin.” In the language of extractivism, the latter term denotes a virtual representation of the physical world that simulates mining infrastructure prior to actually working on-site in order to secure financial support as well as optimize efficiency and profits. In short, it is a method of mapping that cannot be seen. This video installation depicts the digital twin of Manono, a town in the Democratic Republic of Congo where international companies are developing lithium mega-mines, juxtaposing the virtual hyper-clean renderings of digital simulations and the physicality of the actual spaces they represent. The built landscape of Manono thus clashes with the reality of the mining industry’s toxic impact on the local population and the natural environment vis-à-vis the exploitation of workers and land, which are unabashedly concealed by the abstract language of the global economy.

펨커 헤러흐라번Femke Herregraven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Seoul Museum of Art Seosomun

서울역사박물관Seoul Museum of History

SeMA 벙커SeMA Bunker

스페이스mmspace mm

소공스페이스Sogong Space

서울로미디어캔버스Seoullo Media Canvas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Buk-Seoul Museum of Art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Art Archives, Seoul Museum of Art

서울기록원Seoul Metropolitan Archives

더레퍼런스 SeMAThe Reference SeMA

더레퍼런스 SeoulThe Reference Seoul

동수상회 × 월간책방Dongsu Store × Monthly Book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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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A 카페+SeMA Cafe+

오브젝트object

라운드앤드Round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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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잇OEAT

콜로라도 프로젝트Colorado Project

로티바Raw Tea Bar

서울로미디어캔버스 관람지점Seoullo Media Canvas Viewpoint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Buk-Seoul Museum of Art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Nam-Seoul Museum of Art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Art Archives, Seoul Museum of Art

서울시립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Nanji Residency, Seoul Museum of Art

SeMA 창고SeMA Storage

SeMA 백남준기념관SeMA Nam June Paik Memorial House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Seo-Seoul Museum of Art

서울시립 사진미술관Photographic Arts Center, Seoul Museum of Art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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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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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사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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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서울역사박물관서울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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