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나 하우튼은 예술적 재능이 있었던 언니 질라의 죽음 이후로 그림 그리기를 그만둡니다. 하지만 1859년 한 영매를 통해 언니 질라의 격려를 받은 후 다시 작업을 시작하였고, 이후 20년에 걸쳐 망자들의 지시에 따라 ‘영혼 그림’이라는 추상 수채화 연작을 제작합니다. 1871년 작가 생전에 열린 유일한 전시에서 평론가들의 조롱을 받았으나, 그로부터 한참 후 2016년 런던 코톨드갤러리에서 열린 전시가 큰 반향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후 하우튼의 드로잉은 호바트 MONA, 뮌헨 렌바흐하우스, 루트비히스하펜 빌헬름학미술관, 파리 퐁피두센터,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즈미술관,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 등에서 소개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