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말부터 촉발된 세계 금융 위기로 인해 여러 국가에서 문화예술 예산을 감축하는 정책의 변화가 있었다. 헤르베르트 마르쿠제의 사회 비판이론에서 비롯된 이 정책은 ‘억압적 자유주의’ 이데올로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개인의 자유를 표방하며 창조적 도시 건설을 위한 문화 창업주의를 권장하며, 다른 한편으로 개인과 예술의 자유를 억압하는 대규모 분산형 통제 장치를 발전시킨다. 이러한 정책 하에서는 창의적인 노동 자체가 억압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이 워크숍에서는 ‘창조적 도시’의 배경을 분석하고, 활동가들과 창의적인 노동자들이 이러한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한 대안적인 방법을 알아본다.
2016.08.16-19. 17.30-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