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마스크(시리즈)

2013-2015
스털링 크리스핀, 〈데이터 마스크(시리즈)〉, 2013-2015. 3D 프린트 나일론, 거울, 안면 인식 및 탐지 알고리듬, 유전 알고리듬. 18 × 26 cm. 작가 제공. 제10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좋은 삶》. 서울시립미술관. 2018. 사진: 스튜디오 수직수평(유용지+홍철기)
스털링 크리스핀, 〈데이터 마스크(시리즈)〉, 2013-2015. 3D 프린트 나일론, 거울, 안면 인식 및 탐지 알고리듬, 유전 알고리듬. 18 × 26 cm. 작가 제공. 제10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좋은 삶》. 서울시립미술관. 2018. 사진: 스튜디오 수직수평(유용지+홍철기)

〈데이터 마스크〉는 역 엔지니어링 안면 인식 및 탐지 알고리듬으로 제작되었다. 이러한 알고리듬은 진화하는 시스템이 인간과 같은 얼굴을 제작하도록 유도하는 데 사용되었다. 이렇게 생성된 얼굴들은 마스크, 즉 기계의 눈으로 본 인간의 그림자로 3D 프린팅되었다. 이것은 기계와 감시 국가가 인간의 정체성을 바라보는 방식을 드러내고, 보이지 않는 힘의 구조를 가시화한다. 〈데이터 마스크〉는 기계의 알고리듬적인 영적 세계에서 끄집어내 우리의 물질적 삶으로 들여온 애니미즘적 신의 존재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비밀을 우리에게 이야기하기도 하고 미래에 관해 우리에게 경고하기도 한다. 〈데이터 마스크〉는 저항의 행동이자 시(詩)이면서 시민적 불복종을 위한 행동이고, 기술로 뒤덮여가는 지구촌 시민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샤머니즘적 의식(儀式) 행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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