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7200-1)

1998-2000
그레이엄 거신, 〈추락 (7200-1)〉, 1998-2000. 단채널 비디오(사운드), 컴퓨터 컨트롤러, DVD 플레이어와 프로젝터를 통한 랜덤 재생. 가변 크기. 작가 제공. 제1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미디어_시티 서울 2000 《도시: 0과 1사이》. 서울역사박물관. 2000

1976년 니콜라스 뢰그의 영화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 첫 장면을 전유한 그레이엄 거신의 작품 〈추락 7200-1〉은 갑작스러운 물체의 추락과 함께 폭발을 일으킨다. 이 폭발은 약 7200초(2 시간)마다 일어나게 프로그램 되어있지만, 무작위적인 특성상 하루종일 폭발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고, 혹은 며칠이 걸리기도 한다. 관객이 작품을 보러온 순간 일어날 수도 있지만 어떤 관객은 이것을 전혀 보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다. 관객이 폭발을 목격할 수 없을수록 작품은 물리적인 공간인 전시장보다 관객의 상상적 공간에 머무르게 된다.

오늘
|
내일
|
스크린은 보호할 가치가 있습니다. 또는 스크린을 보호할 가치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