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토해킹 Hacking territory〉는 쇠퇴하는 도시라는 기반 위에서 기존의 국가 정책이나 시스템에 구애 받지 않고 새로운 영토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소멸이 진행되고 있는 두 곳의 지방 소도시 리서치와 투어, 빈집의 장기 임대와 구매 등의 계획을 갖고 있다. 참가자들은 스스로의 노력과 연구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황에 맞게 개별화된 실험실을 구성하고 작동시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유동적이며 노마딕한 삶의 조건을 반영하는 유연한 커뮤니티를 구성하고자 한다. 비엔날레에 보여지는 것은 프로젝트의 과정을 구성하는 또 다른 과정이며, 스튜디오, 투어, 랩, 설계사무소, 투자 오피스, 인포센터 등을 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