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

2019
펨커 헤러흐라번, 〈나는 당신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 2019. 단채널 비디오, 2개의 인쇄 패널. 각 118 × 162cm(패널). 49분 16초. 작가 제공.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것 역시 지도》. SeMA 벙커. 2023. 사진: 글림워커스
펨커 헤러흐라번, 〈나는 당신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 2019. 단채널 비디오, 2개의 인쇄 패널. 각 118 × 162cm(패널). 49분 16초. 작가 제공.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것 역시 지도》. SeMA 벙커. 2023. 사진: 글림워커스
펨커 헤러흐라번, 〈나는 당신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 2019. 단채널 비디오, 2개의 인쇄 패널. 각 118 × 162cm(패널). 49분 16초. 작가 제공.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것 역시 지도》. SeMA 벙커. 2023. 사진: 글림워커스
펨커 헤러흐라번, 〈나는 당신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 2019. 단채널 비디오, 2개의 인쇄 패널. 각 118 × 162cm(패널). 49분 16초. 작가 제공.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것 역시 지도》. SeMA 벙커. 2023. 사진: 글림워커스

펨커 헤러흐라번은 연구조사를 기반으로 경제적 가치, 생태계, 자기 조직 시스템, 그리고 지질학적 불안정성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활동을 만들어 왔다. 작가는 오늘날 세상을 경험하고 관계 맺는 방식을 형성하는 금융 기술과 인프라의 영향에 주목하고, 지리학, 지정학,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역사를 예술적으로 탐구한다. 작품에서 형성되는 복합적인 관계들은 점차 채굴되고 자본화되는 우리 삶의 영향을 드러낸다. 작가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수집, 처리, 분석하여, 추상적인 정보를 시각화하는 대안적인 접근 방식을 개발하여 오브제, 조각, 음향 및 비디오 설치와 같은 형태의 작품을 통해 입증한다. 〈나는 당신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는 물리적으로 땅을 헤치지 않고 지구 표면에서 지하 자원의 가치를 산정하기 위해 금융 시장이 사용하는 기술을 살펴보는 작품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기구를 타고 촬영한 영상은 원거리에서 지형 풍경을 보여주며, 인간의 눈이 포착할 수 있는 시야와 규모, 그리고 천연자원 지도와 색인 제작에 활용하고, 결국은 이윤 극대화를 위한 토지 착취를 촉진시키는, 인공위성이 촬영한 지구 이미지 사이의 간극을 드러낸다. 작품에 등장하는 시적인 이미지들은 광물의 이름을 하나씩 열거하며, 그것을 이용해 이윤을 취하는 금융 시스템과의 관계를 희석하고 분리시키는 목소리의 느린 리듬에 맞춰 편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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