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

2000

토마스 데만트는 다큐멘터리적이거나 실제적이기보다는 구조적인 작업을 보여준다. 작가는 현실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이나 특정한 장면을 종이 모형으로 제작해서 이것을 다시 사진으로 찍어 완성한다. 가공된 장소와 실재하는 장소 사이를 희미하게 연결짓는 의식처럼 섬세한 과정을 통해 완성되는 그의 작품은 ‘실재의 재현’이라는 속성을 이용하여 허구를 사진으로 재현하고, 그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묘한 변환 가능성을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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