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움직이는 표준〉은 종착지를 알 수 없는 새로운 문명의 루트를 설계하는 질서와 개념 체계에 대한 탐구에서 시작한다. ‘표준’은 움직임으로써 그 질서와 개념 체계를 추인하지만, 그 추인 과정에서 배제되는 표준 이외의 움직임은 어떻게 되는가. 움직임은 안무의 기동이자 삶의 기동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렇게 움직여지는 축, 움직여지는 규칙, 나아가 움직여지는 표준에 대한 작업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노경애는 구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작가 자신이 바라보는 이 시대를 향한 표준의 움직임에 대해 새로운 안무적 제안을 하고자 한다.
퍼포먼스
2018. 11. 08. 16.00-16.20
2018. 11. 09. 16.00-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