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성시 1번_항성시 외

2009
(왼쪽부터) 노재운, 〈항성시 2번_파르티잔〉, 2011. 철판에 레이저로 새긴 숫자, 컬러 코팅. 45× 75× 7 cm; 〈항성시 1번_항성시〉, 2009. 철판에 레이저로 새긴 숫자, 컬러 코팅. 45× 75× 7 cm; 〈항성시 3번_삼인문년〉, 2011. 철판에 레이저로 새긴 숫자, 컬러 코팅. 45× 75× 7 cm. 작가 제공.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귀신 간첩 할머니》. 한국영상자료원 1F. 2014
노재운, 〈항성시 1번_항성시〉, 2009. 철판에 레이저로 새긴 숫자, 컬러 코팅. 45× 75× 7 cm. 작가 제공.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귀신 간첩 할머니》. 한국영상자료원 1F. 2014
노재운, 〈항성시 1번_항성시〉, 2009. 철판에 레이저로 새긴 숫자, 컬러 코팅. 45× 75× 7 cm. 작가 제공.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귀신 간첩 할머니》. 한국영상자료원 1F. 2014
노재운, 〈항성시 3번_삼인문년〉, 2011. 철판에 레이저로 새긴 숫자, 컬러 코팅. 45× 75× 7 cm. 작가 제공.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귀신 간첩 할머니》. 한국영상자료원 1F. 2014
노재운, 〈항성시 3번_삼인문년〉, 2011. 철판에 레이저로 새긴 숫자, 컬러 코팅. 45× 75× 7 cm. 작가 제공.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귀신 간첩 할머니》. 한국영상자료원 1F. 2014

〈항성시〉는 유명한 공상과학 드라마 〈스타트렉〉에 나오는 우주적인 시간 개념을 차용한 것이다. 유저들은 인터넷이나 특정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시간(그레고리력)을 항성시로 변환할 수 있다. 〈항성시〉에는 지금까지 세 개의 연작이 있다. 〈항성시 1번_항성시〉에는 작가의 어머니가 임종한 날짜와 작가가 태어난 날짜가, 〈항성시 2번_파르티잔〉에는 ‘빨치산’이었던 한 할아버지의 생몰일(정확한 날짜를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그의 손녀가 자신의 기억 속에서 아버지를 통해 처음으로 조부에 대해서 들었던 때와 또 어딘가에 조성된 가묘를 처음 보앗던 때를 기초로 제안했던) 이 항성시로 각인되어 있다. 〈항성시 3번_삼인문년〉은 영화사에서 가장 위대했던 코미디언 찰리 채플린, 버스터 키튼 그리고 자크 타티가 지옥에서 공상과학적 시간 개념인 항성시에 의해 부활한다는 설정의 작업이다. 여기서 이 삼인은 ‘지옥에 떨어진 모든 중생들을 구제할 때 까지 성불하지 않겠다’ 고 서원하던 지장보살의 영화적 비전 혹은 세 가지 변형상이기도 하고, 도교 문화에서 누가 서로 나이를 많이 먹었는지를 겨루고 있는 영화사 속의 선인이기도 하다. 중국의 전통적인 ‘삼인문년’ 고사와 〈삼인문년도〉(장승업) 등의 그림을 재해석한 작업이기도 하다. [노재운]

〈항성시 2번_파르티잔〉, 2011. 철판에 레이저로 새긴 숫자, 컬러 코팅. 45× 75× 7 cm. 작가 제공.
〈항성시 3번_삼인문년〉, 2011. 철판에 레이저로 새긴 숫자, 컬러 코팅. 45× 75× 7 cm. 작가 제공.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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