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미술관과 공공미술의 현장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배영환은 〈유행가〉, 〈남자의 길〉, 〈불면증〉, 〈노숙자수첩 프로젝트〉, 〈갓길 프로젝트〉, 청각∙시각 장애 학생들과 협업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점자—만지는 글, 아름다운 기억〉, 문화소외지구에 이동 가능한 컨테이너 도서관을 보급하는 〈도서관 프로젝트〉 등의 작업들을 해왔다. 개인전 《오토누미나》(2010) 이후 인간과 사회의 근원적 문제와 전통 문화를 해석하는 일련의 신작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