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수

하준수는 현재 디지털 비디오 미디어 자체에 대한 개념을 조직적으로 드러내는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비디오를 이용하는 대개의 영상 작가들처럼 그 역시 대상을 임의로 선택하고 그것을 비디오 카메라를 통해 영상 이미지로 기록하고 이것을 다시 재생하는 단순한 일련의 프로세스에 개입하고 있다. 그런데 이는 주관적이거나 감상적인 접근이 아니라, 마치 노련한 외과의사처럼 담담하게 이미지와 매체에 대하여 객관적이고 냉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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