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이 노리오는 활동 초기부터 지금까지 예술의 관습이나 교조주의에 끊임없이 도전을 만들어 온 작가이다. 하얀 캔버스 표면에 돌출부와 구멍을 만든 부조 형식으로 조각과 회화 사이의 새로운 매체 실험을 감행하여 이목을 끌었고, 이후 산업 재료를 활용한 작품 등을 통해 일본의 전위예술그룹 ‘구타이’에 새로운 경향을 불러왔다. 1960년대 후반부터 사진과 비디오를 활용하면서 일본의 대표적인 초기 비디오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그의 작품은 오사카 나카노시마 미술관, 교토 국립현대미술관, LA게티연구소 등 여러 공공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