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열은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국민대학교 교수이다. 국민대학교에서 철학과 시각디자인을 공부한 후, 예일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으로 MFA 학위를 받았다. 언어와 정체성 사이의 공생적 관계에 관심이 있으며, 사람·사물·장소·소리·감정 등에 이름이 붙여지는 방식과, 이러한 언어적 구조가 그 실체 없는 대상들에 대해 무엇을 드러내는지 탐구한다. 2009년 텍스트(TEXT)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한 이후, Platform 2009, 광주비엔날레 2010, 백남준아트센터, 국립극단, 국립현대미술관 등 다양한 기관과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또한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여러 국제 전시에 참여했으며, 대표적으로 서울에서 열린 타이포잔치(2012, 2015), 밀라노 트리엔날레 디자인 미술관의 《Vitality》(2012), 파리 장식미술관의 《Korea Now》(2015), 뮌헨 디자인 미술관의 《Korea Posters》(2017) 등이 있다. 2017년에는 국제그래픽연맹(AGI) 회원으로 선정되었다.
SMB08(2014) 시각 아이덴티티 및 그래픽 디자인
SMB08(2014)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귀신 간첩 할머니》 도록 외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