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창은 독일 유학 후, 스트레이트 사진이 주를 이뤘던 1980년대 후반 한국 사진계에 연출 사진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며 한국 사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도자기, 비누, 탈, 식기, 손, 발 등 다양한 피사체의 점, 선, 면과 같은 기본적인 조형적 특성과 본질을 탐구하여 간결한 구도 연출과 정제된 색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시간의 유한성, 인간의 폭넓은 주제의식으로 사진의 외연을 확장했다.
SM02(1998) 추진위원
SM01 《1988-2002》(1996) 작가